[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2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와의 2026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결승전에서 2대0(21-13, 21-11)으로 이겼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함했다. 또한, 2026년 들어 치른 두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우승까지 단 43분 걸렸다. 안세영은 시종일관 코트를 지배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최근 왕즈이와의 10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18승4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최고의 경기력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3175달러) 등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지난주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를 달성했다. 인도오픈에서도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세계 최고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세영은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인도오픈까지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 함께 경기해 준 왕즈이 선수께 감사드린다. 선수와의 경기는 언제나 쉽지 않다'며 승자의 품격을 선보였다.
그는 '인도와 각 국에서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함성 소리는 나에게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큰 힘이 돼주었다. 여러분과 팀의 도움이 없었다면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가 잘 쉬고, 더 단단해지기 위해 훈련에 집중하겠다. 다음 토너먼트에서 뵙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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