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레드벨벳 웬디가 첫 번째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보컬 퀸'의 입지를 굳혔다.
웬디는 지난 17일 마닐라 공연을 끝으로 '2025 웬디 첫 번째 월드 투어 : 위얼라이브(2025 WENDY 1st WORLD TOUR : W:EALIVE)'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9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홍콩, 도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는 물론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브루클린) 등 북미 지역까지 총 14개 도시에서 17회에 걸쳐 진행됐다. 웬디는 매 공연마다 탄탄한 라이브와 다채로운 무대 매너로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마지막 마닐라 공연에서 웬디는 미니 3집 '세룰리언 버지(Cerulean Verge)'의 수록곡 '파이어프루프(Fireproof)'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헤이트²(Hate²)', '퀸 오브 더 파티(Queen Of The Party)', '와이 캔트 유 러브 미?(Why Can't You Love Me?)' 등 리드미컬한 곡부터 '라이크 워터(Like Water)', '웬 디스 레인 스톱스(When This Rain Stops)' 등 특유의 폭발적인 고음과 감성이 돋보이는 대표곡들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웬디의 강점인 '음색'이 돋보이는 OST 메들리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굿바이(Goodbye)',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나를 신경쓰고 있는 건가' 등 대중의 사랑을 받은 OST 곡들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위시 유 헬(Wish You Hell)', '선키스(Sunkiss)'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선곡으로 '올라운더'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웬디는 소속사 어센드를 통해 "모든 순간이 꿈같은 시간이었다"며 "첫 번째 월드 투어를 함께해준 전 세계 모든 팬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웬디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에서 어센드로 이적 후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쳤다. 세 번째 미니앨범 발매를 비롯해 첫 월드 투어, KBS2 음악 예능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출연까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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