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축하해. 차 한잔 해! 설탕은 넣지 말고."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맨유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초대를 유쾌한 농담으로 수락했다.
아르헨티나 국대 출신 '맨유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각) '맨체스터 더비' 승리 후 경기 전 자신의 수비력을 대놓고 비판한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를 향해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고 응수했고, 19일 더미러는 스콜스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사퇴 후 레전드 마이클 캐릭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18일(한국시각)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0분 브라이언 음베우모의 선제 결승골, 후반 31분 파트릭 도르구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흐뭇한 미소가 모든 것을 말할 만큼 근래 보기 드문 압도적 경기였다. 무엇보다 맨시티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을 꽁꽁 묶어낸 마르티네스와 해리 매과이어의 협업 수비가 빛났다. 맨시티는 맨유의 질식 수비에 말려 90분 내내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이 경기 전 '맨유 레전드' 스콜스는 니키 버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1m75의 단신인 마르티네스가 '괴물 피지컬' 홀란에게 농락 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버트는 홀란이 마르티네스를 "학교 끝나고 길거리에서 어린 아이를 끌고 가는 아빠처럼 들쳐업고 달릴 것"이라고 농담했고, 스콜스는 "골을 넣고 나서 그 아이를 골대 안으로 던져넣을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경기 후 해당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은 마르티네스는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스콜스가 뭐라고 말하든 상관없다. 이미 그에게 말했듯이, 나에게 할 말이 있다면 어디든 와도 좋다. 내 집이든 어디든 상관없다. 그의 발언엔 신경 안 쓴다. TV에선 누구나 떠들 수 있지만, 직접 마주 앉으면 아무도 얼굴을 마주보고는 아무 말도 못하더라"고 했다. "그러니 나는 그들이 뭐라 하든 별로 신경 안 쓴다. 나는 단지 내 경기력, 팀의 경기력에 집중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폴 스콜스도 즉각 반응했다. SNS 게시물 아래 답글로 "오늘 경기 잘했네. 정말 축하해... 차 한잔, 설탕 없이 플리즈(Someone's had a good game, was really happy for you... Tea, no sugar pls)"라며 마르티네스의 계정을 링크했다. 차 취향까지 언급하며 유쾌한 농담으로 마르티네스의 티타임 초대를 수락했다.
한편 마르티네스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맨유 스쿼드에 가져온 엄청난 변화를 소개했다. "우리는 경기력, 팬들과의 유대감, 팀과의 유대감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그걸 확인할 수 있었다. 상대는 단 한 번의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단 한 번의 유효슈팅이 다였다. 우리의 멘탈리티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뭔가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었다. 정말 행복하다. 어메이징한 기분"이라며 달라진 맨유의 자신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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