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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0일 국무회의에서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 검토' 방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2023년 3층 누각 처마에 설치된 기존 한자 현판은 그대로 두고, 2층 누각 처마에 한글 현판을 새로 설치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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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자 한글날의 효시인 '가갸날' 선포 100주년"이라며 "(한글 현판을 추가하는 것은) 문화재 원형을 지키려는 정신에 더해서 한글 현판을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도 포용하는 합리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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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의 제안에 광화문 소관 기간인 국가유산청도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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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단체들도 문체부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글학회 등 75개 단체로 구성된 '광화문 훈민정음체 현판 설치 국민 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이번 결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023년 10월 균열이 간 기존 한자 현판을 떼어내고, 검정 바탕에 금색 글자로 쓰인 지금의 한자 현판을 새로 설치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문체부 장관과 국가유산청장이 한글 현판으로 교체하는 방안과 관련해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2024년 5월 유인촌 당시 문체부 장관이 '627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바꾸자고 제안했지만, 그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최응천 당시 국가유산청장은 "(한자 현판이) 문화유산 복원의 원칙에 맞는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hy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