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유로존 전체의 국내총생산(GDP)이 약 0.1%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dvertisement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8개국은 이번 관세가 부과되면 무역량 감소로 실질 GDP가 0.1∼0.2%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Advertisement
골드만삭스는 단계적 상호 관세가 적용되면 독일의 실질 GDP가 0.2% 줄고, 모든 품목에 일괄 관세가 부과될 경우에는 0.3%까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Advertisement
미국 측 피해도 클 전망이다.
특히 구글 등 미국의 주요 테크 기업들은 서유럽 지역에서 매출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 제조업 공장들은 유럽 공급망을 통해 부품과 기자재를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유럽이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보복 관세나 규제 강화 등으로 반격하든 그렇지 않든 많은 미국 기업들은 비용 증가, 매출 및 투자 감소, 생산 차질 등 각종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제약업계와 테크 기업들이 R&D(연구개발) 기지나 매출 거점을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에 두고 있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예컨대 애플은 기업 세제 혜택이 큰 아일랜드에 중요 지적재산(IP)을 보관하며 전 세계 매출의 많은 부분을 아일랜드 법인에 잡히도록 한다.
이 때문에 유럽 국가들이 이런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세금을 올리거나 보복성 규제를 늘리면 해당 업체들에 강력한 압박이 될 수 있다.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의 브래드 세서 이코노미스트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미국 기업의 사업 구조에는 유럽이라는 핵심 축이 있다"며 "유럽 측이 이 지점을 공략한다면 미국 기업의 글로벌 이익 감소, 주가 가치 하락, 테크 업종의 약세 등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t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