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주전 유격수 김하성의 부상 공백을 채우기 위해 또 트레이드 버튼을 누를 가능성이 커졌다.
'MLB네트워크' 애널리스트 해럴드 레이놀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핫 스토브(Hot Stove)'에 출연해 "애틀랜타는 시즌 개막 전에 CJ 에이브람스(워싱턴 내셔널스) 트레이드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이브람스는 4년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에 밀려 트레이드됐던 비운의 유망주다. 워싱턴은 올겨울 적극적으로 에이브람스를 트레이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워싱턴 측에서 대형 트레이드를 원해 아직은 카드를 맞추지 못한 분위기다.
애틀랜타는 지난 19일 "내야수 김하성이 한국에서 손 부상을 입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수술을 받았다. 오늘 애틀랜타에서 게리 루리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으며,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하성은 비시즌 기간 한국에서 머물다 지난주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손가락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오는 5월 중순 또는 6월에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3월 열리는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합류는 당연히 불발됐다.
애틀랜타는 말 그대로 날벼락을 맞았다. 애틀랜타는 지난달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약 295억원) FA 계약을 했다. 개막을 맞이하기도 전에 장기 이탈 부상자가 됐으니 허망할 만하다.
대비책은 세워뒀다. 김하성과 FA 계약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마우리시오 듀본이 주전 유격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듀본은 휴스턴에서 뛰던 2023년과 2025년 2차례 아메리칸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선수다. 수비 안정감은 리그 최정상급. 다만 타격이 아쉽다. 지난해 133경기 타율 2할4푼1리(369타수 89안타), 7홈런, 33타점, OPS 0.644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부상을 발표하고 하루 만에 내야 보강을 했다. 20일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와 1년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계약한 것. 계약 규모가 설명하듯 뎁스 확보를 위한 '임시 방편'이다. 안심할 카드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래서 유격수 트레이드 최고 매물인 에이브람스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00년생인 에이브람스는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최고 유망주였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는데, 그해 스프링캠프 때 주전 유격수를 준비하던 김하성을 위협할 존재로 거론됐다.
그러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의 존재감이 훨씬 컸고, 2021년 1라운드에 뽑은 최고 유망주 잭슨 메릴의 기대치가 더 커질 때였다. 메릴은 현재 중견수로 뛰고 있지만, 유망주 시절에는 유격수였다. 샌디에이고는 타선 강화를 위해 워싱턴에서 강타나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를 영입할 때 결국 에이브람스를 먼저 정리했다.
에이브람스는 워싱턴에서 2023부터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유격수인데도 해마다 2할5푼-20홈런-60타점 수준의 타격을 펼쳤다. 지난해는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19홈런, OPS 0.748을 기록했다. 빠른 발도 큰 장점이다. 도루 31개를 기록하는 동안 실패는 3차례에 불과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30도루 이상 기록했고, 도루 성공률 91.2%는 내셔널리그 2위 기록이다.
애틀랜타는 에이브람스 트레이드까지 과감히 단행하며 김하성의 장기 이탈을 더 단단히 대비할 수 있을까.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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