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금융·제조 중심 '버티컬 SaaS' 시장 급성장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인공지능(AI) 전환 여파로 산업 각 영역에서 특화 소프트웨어(버티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이슈 리포트 '산업 혁신을 이끄는 버티컬 SaaS'에 따르면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는 2030년까지 약 2천56억 달러(303조8천억 원) 규모로 성장하며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연평균 14.73%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란 특정 산업의 고유한 문제 해결과 특수한 업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된다.
해당 산업의 업무 단위에 따라 세분화해 개발되며 헬스케어, 금융·보험, 제조업이 향후 5년간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 시장을 견인하는 3대 핵심 산업으로 지목된다.
헬스케어 분야의 특화 소프트웨어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5% 내외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전 세계적으로 심해지는 의료 인력 부족을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분야는 클라우드 전환과 규제 준수라는 동력을 바탕으로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21%가량을 차지한다.
금융 회사들마다 개별 구축(온프레미스) 됐던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현대적 플랫폼으로 바꾸는 현대화 작업이 성장을 주도 중이다.
제조업 분야의 소프트웨어 시장은 AI·데이터 기반 공장 지능화, 공급망 불확실성 대응 등의 수요에 힘입어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속적 업데이트·보안·규제 대응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구조가 표준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대기업 중심 특화 소프트웨어 수요가 지속됐지만 올해 이후로 중소기업의 도입도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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