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가족사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김영철이 출연해 10년째 자신만의 루틴을 지켜온 비결을 공개했다.
전매특허 성대모사와 함께 1999년 개그계에 데뷔한 김영철은 '성실함'이 개인기라 불릴 만큼 10년째 아침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 것은 물론, 23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영어 공부를 이어오며 빈틈없는 자기관리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김영철은 10년 동안 루틴을 꾸준히 유지한 비결에 대해 "라디오를 하면서 적성을 발견,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거는 이 시간에 늦지 않고 신난 사람처럼 날라 다닐 수 있겠더라"며 십 년 개근 성실함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성실할 수밖에 없었던 게 엄마, 아버지가 많이 싸우셨고, 아버지를 기억하는 모습은 술 드시면 갑자기 싸우거나 상을 엎었다"며 "고3 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던 그날,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남편에게 늘 속상한 엄마가 큰아들을 잃었다"라고 털어놨다.
김영철은 "엄마를 자잘한 걸로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5, 6학년 때 신물 배달을 했는데 그거로 쌀도 살 수 있고 엄마한테 도움을 줄 수 있단 생각이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생각해 보니까 내가 성실 했던 게 그 신문 배달을 하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 한번 호되게 혼난 기억이 있다. 비 오는 날 안 갔다"며 "신문 배달, 엄마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시작하고 학교도 빠지지 않았고 그런 성실함이 몸에 밴 것 같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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