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메이저리거 이정후가 미국 입국을 하던 중에 공항에서 약 한시간 동안 구금 됐다가 풀려났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날 LA 국제공항에서 서류 문제로 인해 구금됐고, 이후 풀려났다.
비시즌 동안 고국인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시즌 준비를 위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LA로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런데 LA 공항에 도착한 직후 입국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즉각 행동에 나섰다. 보라스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민국과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협력해서 검증을 받고 있다. 뭐가 부족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적절한 서류 작업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그(이정후)는 서류 중 하나를 잊은 것 같다"고 언론에 설명했다.
에이전트가 움직인 직후 이정후는 약 한시간만에 풀려났다. 보라스는 "정치적이나 그런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이 샌프란시스코 구단, 의회 담당자, 연방 연락책과 협력해서 상황을 해결하고 이정후의 석방을 도왔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약 한시간만에 이정후는 풀려날 수 있었다.
천만 다행이다.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라는 확실한 신분 보증이 있기 때문에 입국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벌어질 가능성은 낮았지만, 관계자들이 재빠르게 움직이면서 이정후가 빠르게 풀려났고 입국에도 문제가 없어졌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후 한국에 머물면서 휴식기를 보낸 이정후는 다음달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빠르게 미국에 입국했다. 또 현지 시각으로 24일 샌프란시스코는 팬들과 함께 하는 '자이언츠 팬페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후도 참가한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이정후는 3월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전의 땅' 도쿄 이동 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연습 경기부터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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