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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보유자들은 수익을 만끽 중이고, 비보유자들은 포모(FOMO·소외공포)에 시달린 채 진입 시기를 저울질한다. 주가 상승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반도체주의 상승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이다. 우리나라 수출을 이끄는 일등 공신이 반도체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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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국제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석유·가스 수입액은 1천827억달러까지 올라 무역적자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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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쇼크, 세계화, 9·11테러, 금융위기, 미국의 중동 정책, 중국의 굴기,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의 기저에는 모두 석유가 있었다. 한국석유공사 정보분석팀에서 근무하는 저자는 "석유를 지배하는 국가가 곧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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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348쪽.
덕수궁 선원전 터에는 오래도록 자리를 지켜 온 한 그루의 회화나무가 있다. 국가유산청의 궁궐 복원사업을 기록하러 현장을 찾은 사진가 이명호는 아트펜스 설치를 위해 선원전 터를 둘러보다 우연히 이 나무를 보게 됐다고 한다.
한때 고사 판정을 받아 꽃도 잎도 피우지 못한 채 '죽은 나무'로 기억되던 존재가 어느 날 몸통에서 새싹을 틔우며 되살아났다는 사연은 그의 시선을 오래 붙잡았다. 책은 그 응시에 대한 답이다.
아울러 회생한 생명을 포착한 예술적 기록이자 오래된 유산이 어떻게 도시와 공명하고 재구성될 수 있는가에 대한 학제적 성찰의 기록이기도 하다.
덕수궁 회화나무는 도시의 긴 시간 속에서 우리 인간이 어떻게 과거와 미래를 함께 상상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인간들이 이 세상에서 만나 서로 무너뜨리고 끌어안고 불타오르고 재가 되고 다시 건설하는 동안 저 회화나무 한 그루는 그 힘센 것들 앞에서 가장 고요히 살아남은 당사자이자 우리의 관찰자였다는 사실이다."
민음사. 216쪽.
▲ 길냥이로 사회학 하기 = 권무순 지음.
과학기술 연구자인 저자는 고양이와의 첫 만남, 연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 현장 연구 과정, 그 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길고양이의 사연 등을 풀어놓은 후 책의 핵심 소재인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저자는 길고양이를 둘러싼 과학적 논쟁, 행정 정책, 시민 갈등, 활동가의 실천을 하나의 연결망으로 그리며, 우리 사회는 인간만으로 구성되지 않고, 길고양이와 같은 '비인간'을 포함한다고 말한다.
80장이 넘는 길고양이 사진들이 책에 수록됐다. '에세이-사진집-회고록-학술서' 형식이 아우러진 독특한 책이다.
오월의봄. 316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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