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책임감을 느낀다."
키움 히어로즈가 2026 시즌 선수단을 이끌 새 주장으로 임지열을 선임했다.
키움은 25일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된 스프링 캠프 첫 훈련을 앞두고 전체 미팅을 통해 임지열을 주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키움은 지난해 팀을 이끈 송성문이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주장 자리가 공석이었고, 지난해 일취월장한 기량과 리더십을 보인 임지열을 차기 캡틴으로 점찍었다.
캠프에 가기 전부터 내부적으로 임지열이 정해졌지만, 임지열은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워 했는데 이제는 마음껏 자랑을 해도 될 듯.
임지열은 2014년 입단 이후 히어로즈에서만 활약해 온 프랜차이즈 선수다. 오랜 기간 팀과 함께하며 선수단 문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평소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으로 동료 선수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 구단은 임지열이 주장으로서 선수단 내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만년 백업에 그치다 지난해 주전급 선수로 도약, 생애 처음 억대 연봉에 진입하는 등 야구적으로도 팀에 중요한 선수가 됐다.
임지열은 "주장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 많이 부족할 수 있겠지만 저를 믿어주신 만큼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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