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석학인 존 아이작 영국 뉴캐슬대 교수는 장기간 약물 복용 없이도 치료 효과가 유지될 수 있는 '지속적 관해'의 기술적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밝혔다.
아이작 교수는 26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면역 손상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궁극적으로는 약물 중단 후에도 건강이 유지되는 '약물 없는 관해(drug-free remission)'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며 "현대ADM바이오와의 협력이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작 교수는 임상과 기초과학을 잇는 중개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유럽류마티스학회연맹(EULAR) 과학위원장으로서 글로벌 류마티스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에 기여하기도 했다.
현대ADM 플랫폼형 신약후보물질 '페니트리움'의 글로벌 임상 전략 구체화를 위해 방한한 아이작 교수는 오는 27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페니트리움 글로벌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작 교수는 "현대ADM의 데이터는 병적 상태의 섬유아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대사 작용을 조절하면서 면역 억제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일 뿐 아니라 감염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ADM의 전임상 데이터에서는 대조군 대비 98%의 골침식 억제 효과가 관찰됐다"며 "이는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구조를 보존하는 질병조절항류마티스약물(DMARD)로서의 잠재력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류마티스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관절 파괴를 막는 것이지만 기존 약물은 염증을 줄이지만 구조적 손상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류마티스 환자의 약 30~40%는 기존 생물학제제나 JAK 억제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며 효과가 감소하며 강력한 항염·면역조절이 정상 면역기능 저하를 동반해 결핵, 대상포진, 호흡기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
아이작 교수는 "혁신 기술의 경우 데이터뿐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연구자들의 철학과 실제 연구 역량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대면 미팅을 통해서만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임상시험 설계, 유럽·미국 규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 논의도 직접 만나야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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