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양현준(셀틱)의 발끝이 심상치 않다.
마틴 오닐 감독이 이끄는 셀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2025~20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대결에서 2대2로 비겼다. 3위 셀틱(승점 45)은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승점 51)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2위 레인저스(승점 47)와는 승점 2차다.
양현준을 4-3-3 전술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격했다. 셀틱은 전반 7분 만에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벤야민 뉘그렌이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 상대 골대 오른쪽 구석 상단에 꽂히며 앞서 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셀틱은 후반 3분 만에 스튜어트 핀들레이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다.
셀틱이 경기를 뒤집었다. 주인공은 양현준이었다.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토마시 츠반차라가 크로스를 내줬다. 반대쪽에서 빠르게 달려오던 양현준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양현준의 정규리그 4호골(1도움)이자 올 시즌 6호골이었다. 그는 스코틀랜드 리그컵과 유로파리그(UEL)에서 터트린 1골씩을 기록했다. 무서운 득점력이다. 양현준은 1월 치른 정규리그 4경기에서 3골을 꽂아넣었다.
양현준은 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다. 셀틱은 후반 32분 하츠의 역습을 막던 중앙 수비수 오스턴 트러스티가 비디오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트러스티가 떠난 뒤 셀틱은 수비 보강 차원에서 후반 32분 양현준을 빼고 수비수 앤서니 랄스턴을 투입했다.하지만 셀틱은 후반 42분 클라우디오 브라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 뒤 영국 언론 BBC는 양현준에게 평점 5.03을 주는 데 그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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