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암 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해 도입한 '암 환자 패스트트랙' 시스템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암 환자 패스트트랙은 암 진단 이후 환자가 겪는 불안과 부담을 최소화하고,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절차를 체계화해 치료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다.
대상 암종은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 4대 암으로 신규 암 환자는 확진 후 30일 이내에 진단, 검사, 수술까지의 모든 치료 과정을 마칠 수 있다. 필요시 다학제 진료도 포함된다.
기존에는 진료와 검사, 결과 확인, 수술 일정 조율 등을 위해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패스트트랙을 이용하면 당일 또는 3일 이내 검사가 가능하며, 최소 1주일 내 수술 일정까지도 확정이 가능해 신속한 치료 결정이 이뤄진다.
또한 암 치료와 관련한 상담과 예약, 중증암환자 등록, 입·퇴원 수속 등 전 과정에 암 분야 전문 코디네이터가 전담으로 참여해 환자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6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8월 위암 진단 후 당일 검사를 받고, 1주일 뒤 수술을 마친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또 다른 유방암 환자 B씨는 올해 1월 초 진단 및 모든 검사를 완료하고 2주 만에 수술을 받았다.
이문수 병원장은 "패스트트랙은 수술 대기 기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암 진단 이후 수술 전까지의 모든 과정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암 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신속하게 치료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023년 유방암을 시작으로 폐암, 대장암, 위암으로 암 환자 패스트트랙을 확대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1200여 명이 암 패스트트랙을 통해 치료 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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