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호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외국인 중의 외국인, '진짜'가 나타난 거 같다."
호주 질롱에서 진행중인 KT 위즈의 스프링캠프.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하는 KT 위즈지만, 그 중심에서 단연 눈에 띄는 투수가 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맷 사우어(27)는 다른 투수들보다 불펜피칭이 하루 늦어졌다. 때문에 홀로 불펜피칭을 치렀다. 하지만 그 단한번의 투구로 코치진의 마음을 빼앗았다.
캠프 초반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묵직해보이는 직구 구위가 인상적이다. 척 봐도 가볍게 던지는데 거뜬하게 148㎞가 나왔다.
포심과 투심, 컷패스트볼, 커브에 스플리터까지 곁들여진 다양한 구종도 호평이다. 특히 커브는 결정구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명품.
여기에 강력한 피지컬이 곁들여졌다. 투구시 앞으로 내딛는 익스텐션이 2m가 넘는데, 그러면서도 공을 놓는 지점(릴리스포인트)도 2m20㎝ 가량 된다. 실전에서 상대 타자는 마운드보다 2m 이상 앞쪽, 위쪽에서 내리꽂는 150㎞대 중반의 직구를 상대해야한다. 그러면서도 낮은쪽 직구 제구가 좋아 강점이 한층 더 살아난다는 분석.
KT 코치진은 사우어에 대해 "불펜에서 던질 때와 마운드에서 던질 때, 또 실전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우선 던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사우어는 "너무 자신있게 승부하면 맞는다"는 이강철 감독의 말에 "잘 던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기운차게 답할 만큼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압도적 '테토남'의 존재감을 풍긴다. 벌써부터 '헌터'라는 별명이 붙었다. 비시즌 취미가 사냥, 낚시, 캠핑 등이다. "비시즌엔 아내에게 연락하라. 나와는 바로 연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또다른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생각보다 빠른 구속, 좋은 컨디션으로 코치진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날 보쉴리는 "현 시점에서 147㎞를 한번쯤 찍고 싶다"면서 여러차례 146㎞대 직구를 던져 주변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32세의 베테랑급 투수답게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보여준다.
어떤 구종을 던지든 스트라이크존 근방을 맴도는 절묘한 로케이션이 돋보인다. 이강철 KT 감독도 "이 정도 제구가 되면 타자들을 홀릴 수 있다"며 인정할 정도.
지난 사이판 대표팀 캠프를 다녀온 고영표와 소형준, 박영현의 몸상태는 이미 100%에 가깝다. 고영표는 "올해야말로 욕심을 좀 내려고 한다.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제춘모 코치가 오히려 "선수들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불안하다. 내 눈높이를 올려야하나 고민중"이라고 할 정도.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는 첫 불펜피칭에선 약간 아쉬움을 샀지만, 이날 두번째 투구에선 탄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매서운 포크볼은 명불허전. 소형준을 비롯한 동료들이 "저 공 뭐야?"하고 구속을 체크할 정도다.
이밖에 선발 다크호스 배제성과 김정운도 컨디션이 좋다. 바야흐로 KT의 부활, 마운드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질롱(호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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