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궁 내에서 저농도의 비스페놀 A(BPA) 노출만으로도 태아 발달이 교란돼 남성은 여성화되고 여성은 남성화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 심각한 점은 이러한 변화가 대사, 면역, 질병 위험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쳐 암을 비롯한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비스페놀 A는 다양한 플라스틱(폴리카보네이트 재질) 제품과 식품용 캔의 내부 코팅 등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연구진은 출생 전 노출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신한 쥐에게 BPA가 포함된 물을 제공했다. 연구진은 일반적인 인체 노출 수준(체중 1㎏당 0.5마이크로그램)과 2015년 안전 기준으로 간주된 고농도(체중 1㎏당 50마이크로그램)를 비교했다.
성체가 된 후 분석 결과,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유전자 발현이 바뀌었으며 암컷은 남성화, 수컷은 여성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암컷은 암과 유사한 생물학적 상태로, 수컷은 당뇨와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으로 이동하는 등 성별에 따라 다른 대사 변화가 확인됐다.
면역 체계도 영향을 받았다. 수컷은 T세포 활동이 증가했지만 암컷은 감소해 면역 기능 장애와의 연관성을 보여줬다. 혈액 분석에서는 성별 특이적 변화가 더 드러났다. 수컷은 지질 대사 이상과 갑상선 과활동 징후를, 암컷은 낮은 혈당과 높은 인슐린, 증가된 테스토스테론 활동을 보여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과 유사한 패턴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하고 BPA를 식품·음료 포장재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BPA는 음식이나 음료가 담긴 용기에서 체내로 스며들 수 있으며, 체내에 들어오면 호르몬을 흉내 내는 내분비 교란 물질로 작용해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정상 기능을 방해한다.
아기와 어린이가 가장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ADHD, 불안, 우울증, 조기 사춘기, 면역 기능 장애, 당뇨병, 비만, 심장병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BPA의 연관성이 보고돼 왔다.
일부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됐음에도 BPA는 여전히 식품·음료 포장재와 소비재에서 발견된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현재 증거에 따르면 소량의 BPA가 용기에서 스며드는 것은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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