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SNS에 '싱글맘을 지원한다'는 글을 올린 후 연락이 온 여성에게 두 딸의 나체 영상을 찍어 보내도록 한 30대 일본인 남성이 체포됐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도쿄경찰청은 3일 후쿠오카시에 거주하는 33세 남성 A를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SNS에 "싱글맘을 금전적 지원을 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뒤, 연락이 온 44세 여성을 화상 통화로 유도했다.
화상 통화를 하던 그는 "아이들의 속옷이나 나체를 보여 달라"며 "30분 정도 영상을 보내주면 70만엔(약 65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여성은 중학생 장녀(15)와 초등학생 차녀(11)의 나체를 촬영해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는 약속한 돈을 보내지 않았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차녀의 영상은 봤지만 장녀의 영상은 보지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딸의 나체를 촬영한 혐의로 해당 여성 역시 검찰에 송치했다.
여성은 조사에서 "지시에 따르기만 하면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딸들에게 억지로 따르게 했다"고 후회했다. 이 사건은 장녀가 중학교 교사와 상담하면서 드러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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