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우리은행을 꺾고 6연승을 달리며 1위 하나은행에 반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KB스타즈는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전에서 전반을 7점차로 뒤졌지만, 또 다시 승부처인 4쿼터에서 결국 뒤집어내며 78대71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렸다.
KB 박지수는 12득점에 그치긴 했지만, 14리바운드-5어시스트로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덕분에 아시아쿼터 선수인 사카이 사라가 팀내 최다인 19득점을 쏟아부었고, 이어 허예은이 18득점, 강이슬이 15득점 등 4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김단비가 26득점으로 맞선 우리은행을 꺾을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4라운드에서 팀의 주포로 떠오른 아시아쿼터 선수 오니즈카 아야노가 전날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에 결장한 것이 더욱 뼈아팠다.
3쿼터까지 52-52로 이날 승부는 4쿼터에서 결정나게 됐다. KB는 사라의 연속 3점포로 61-58로 점수를 벌렸고 이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이채은에 이어 허예은의 3점포까지 연달아 터지면서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KB는 69-61까지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계속 3점슛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3쿼터까지 공격을 주도한 김단비가 체력 문제로 슛 성공률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은 어쩔 수 없었다.
KB는 우리은행이 따라붙자 성공률 높은 박지수의 페인트존 공략을 계속 시도했고, 파울로 얻은 자유투 득점으로 조금씩 더 달아날 수 있었다. 2분여를 남기고 박지수의 공을 이어받은 강이슬의 컷인 득점과 1분을 남기고 터진 허예은의 3점포는 승리를 확신하는 축포가 됐다.
사라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으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우며, 허예은-강이슬-박지수 트리오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동시에 또 한 명의 득점원으로서 존재감을 알렸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의 패배로, 삼성생명, BNK썸까지 무려 3개팀이 10승11패로 공동 3위, 플레이오프 진출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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