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시 컬링의 시간이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4인조가 새 역사를 향해 힘차게 스톤을 던진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12일 오후 5시 5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미국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라운드로빈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을 치른 뒤 결승에서 메달 색을 가린다. 한국은 미국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영국-덴마크-일본-중국-스위스-스웨덴-캐나다와 격돌한다.
한국 컬링은 2014년 소치 대회 여자 부문에 출전하며 처음으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었다. 2018년 평창에선 이른바 '팀 킴'이 여자부 은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의 메달을 정조준한다. 앞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에선 '선영석' 김선영(강릉시청)과 정영석(강원도청) 조가 조별리그에서 3승6패를 기록,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메달 도전도 막을 내렸다. 믹스더블이 흘린 눈물을 닦기 위해 이제 여자 대표팀이 출격한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경기도청은 애칭인 '5G'로 유명하다. 스킵 김은지-서드 김민지-세컨드 김수지-리드 설예은-핍스 설예지로 팀을 꾸렸다. 네 명의 이름이 '지'로 끝나고, 남은 한 명인 설예은은 식욕이 왕성해 별명이 '돼지'라고 한다. 분위기는 좋다. 한국은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포디움 입성은 물론, 한국 컬링 사상 첫 금메달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앞서 일본의 '지지통신'은 '일본은 세계랭킹 5위다. 직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스웨덴(4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캐나다(2위)와 스위스(1위)가 우승 후보다. 한국(3위)과 중국(11위)도 있어 시상대 경쟁이 치열하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2023~2024시즌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기도청은 2023년 범대륙(팬컨티넨털) 컬링선수권대회와 그랜드슬램 '내셔널'에서 우승했다. 한국 팀으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 정상을 정복했다. 지난해엔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 조별리그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정상을 차지한 건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이었다. 경기도청은 이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3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며 자신들이 획득한 올림픽 진출권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출전한 마스터스 대회, 크라운 로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하며 담금질을 마쳤다.
각오도 단단하다. '맏언니' 김수지는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그는 "12년 만의 올림픽이다. 이 오랜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며 "상대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가 긴 경기 시간 동안 얼마나 집중해서 아이스를 파악할지가 중요하다. 라운드로빈에서 6승은 해야 (4강 진출) 확신이 들 것 같다. 초반에 이뤄내고 싶다"고 밝혔다.
설예은은 "다 중요하지만, 우리의 라이벌인 캐나다와 스위스를 예선에서 잡아야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몇 승을 하든 상관없다. 어떻게든 올라가서 금메달을 따는 명장면을 남기고 싶다"고 희망을 외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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