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엄마 내가 해냈어!'
2008년 11월생(17세 3개월) 최가온(세화여고)이 1위가 확정되자 경기를 지켜보던 엄마와 아빠를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따내 금메달을 획득했다.
평창과 베이징에 이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클로이 김(미국)은 최가온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클로이 김은 최가온을 뜨겁게 안아주며 아낌없는 축하를 건넸다. 클로이 김은 8년 전 평창에서 18살의 나이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의 나이도 그때의 클로이 김과 같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보는 이들은 안타깝게 했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던 최가온은 금메달을 확정 지은 후 아픈 다리를 절룩이며 시상대로 향했다.
최가온은 올림픽 챔피언으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클로이 김과 오노 미츠키는 최가온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박수를 보내며 금메달을 마음껏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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