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투수들이 2026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로 막강한 선발진을 보유한 다저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26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큰 기대를 품고 있다. 다만 이 세 선수 모두 시즌을 완주하기 위해서 충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3일(한국시각) '이번 스프링캠프는 지난 2년과 비교하면 훨씬 정상적인 일정이 될 전망'이라며 '다만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참가를 위해 캐멀백 랜치를 떠나는 선수들에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일본 대표팀에서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야마모토는 에이스 선발 투수 역할이 유력하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야마모토의 경우 부상 우려가 있다. 이는 다저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들에 대해 세심한 운용이 필요하다.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로키는 다저스의 핵심 투수들이다. 이들이 부상 없이 2026시즌을 마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2026시즌을 초반 6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모두 주 1회 등판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타니의 경우 투수로 돌아온 지 얼마 안 됐기에 투구수 관리를 계속한다. 완전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더라도 최소 6일 이상의 휴식 기간을 두고 선발 등판 시키겠다는 것이다.
사사키는 루키 시즌 정규리그서 8차례 선발 등판했다. 시즌 막판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불펜으로 전환됐다. 포스트시즌도 소화했지만, 기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구속과 제구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사사키 역시 오타니와 유사하게 이번 시즌 관리가 필요한 선수다.
결국 야마모토가 이번 시즌 '믿을맨'이 될 수 있다. 일본인 투수 세 명 중 가장 강도 높게 경기를 소화할 준비가 돼 있는 선수다. 그는 루키 시즌 휴식을 줄이면서까지 등판하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야마모토가 일본 대표팀의 선발진을 이끌고 팀에 돌아오는 만큼, 다저스가 그에게 무리한 페이스를 강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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