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의 어이없는 주장이 쏟아졌다.
중국의 텐센트뉴스는 13일(한국시각) '한국 선수에게 과거의 부메랑이 강타했다'라고 보도했다.
텐센트뉴스는 '한국 쇼트트랙이 혼성 계주 경기에서 미국 선수에게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양 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과 언론은 무죄를 주장했지만, 많은 관중들은 부메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수년간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은 충돌과 밀침 등의 반칙을 반복적으로 저질러 중국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와 부상까지 초래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결선 경기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 마디로 운이 없었다. 12번째 바퀴에서 선두를 달리던 미국은 코린 스토다드가 갑작스럽게 휘청이며 넘어졌다. 스토다드로서는 몸의 균형을 잃고 선택지 없이 쓰러진 상황 뒤따라오던 코트니 사로는 스토다드를 피했으나, 달려나오던 김길리는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방향으로 다가오며 펜스쪽에서 결국 충돌하고 말았다.
한국은 충돌 이후 뒤로 경기를 이어갔지만 역전의 기회는 없었다. 어드밴스를 위해 한국은 항의에 나섰다. 준결승 직후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 적용을 주장하며 소청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한국이 어드밴스를 받지 못한 건 충돌 당시 한국이 3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규정상 어드밴스를 받으려면 충돌 당시 (결승 진출권인) 1, 2위로 달리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김길리가 레이스를 펼칠 당시 순위가 3위였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쏟아냈다. 한국 선수들이 과거 중국 선수들에게 반칙을 저질렀기에 되돌아온 업보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주장과 달리 한국은 중국의 무자비한 반칙과 '더티 플레이'의 희생양이었다. 판커신, 취춘위 등 유명 반칙 플레이어들이 이름을 날렸으며, 손으로 미는 '나쁜손' 플레이 등 중국 특유의 플레이에 오히려 한국이 매 대회마다 긴장하곤 했다.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도 한국 선수들을 괴롭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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