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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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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처리하며 기본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3.74점을 챙겼다. 하지만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이 요소에서만 GOE 4.75점이 깎였다. 곧바로 일어난 차준환은 차분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흔들림 없이 수행했다. 전반부 4개 점프 요소를 마쳤다. 스텝 시퀀스(레벨4)로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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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된 결과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을 받아 181.02점을 기록했다. 쇼트까지 합산해 273.9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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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끝까지 스포츠맨십, 올림픽 정신을 발휘했다. 가기야마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 장면에 중계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더앤서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차준환이 가기야마를 응원했다', '차준환 정말 착한 사람이다', '성장 배경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차준환은 언제나 차분하고 타인에 대한 존경심이 넘친다', '차준환이 손뼉 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 '정말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새 역사 속에서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동메달을 목에 건 사토(274.90점)과의 격차가 단 0.98점이었기 때문이다.
경기 뒤 차준환은 "경기에 계속 임하면서 올림픽, 밀라노에서 마지막 '스케이이팅이니까'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마무리리가 될까.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중요했던 것은 자신에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성실했다. 어떻게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쇼트도, 프리도 과정만 놓고 본다면 최선을 다했다. 미련, 후회 없이 다 쏟아붓고 나왔다. 그렇기에 과정의 성취는 얻은 것 같다. 결과에 대한 성취는 아쉽지만 계속 메달을 꿈꾸고 있다고 말한 것에 비해 성취는 못했지만, 선수로서의 인생이 아닌 사람으로서의 인생에 큰 배움이지 않았나 싶다"고 성숙하게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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