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살림남2' 박서진의 어머니가 명절 스트레스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양요섭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서진은 "엄마가 어느 날부터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갑상선암도 의심돼서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했다"며 어머니의 건강 이상을 고백한 바. 명절을 앞두고 박서진 남매는 어머니를 찾아갔지만 어머니는 평소 준비하던 요리도 준비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어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두 사람은 어머니의 화를 돋워도 봤지만 어머니는 평소와 달리 차분하게 대응해 걱정을 더했다.
아버지는 명절 음식을 준비하지 않은 어머니에게 "이제 밥 차리면 언제 되냐"고 타박을 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매년 20~30명의 대가족을 위한 명절 음식을 홀로 차려왔다고. 이에 은지원은 "그걸 어머니가 어떻게 하냐"고 경악하며 "우리도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까지 1년에 제사만 30번 넘게 있었다. 다 어머니가 준비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는 안 그런다"고 밝혔다. 종갓집 맏며느리라는 박서진의 어머니는 매년 명절 때마다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평소와 다른 어머니의 상태에 가족들은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엄마의 명절 스트레스를 눈치 챈 박효정은 "내가 차례상 차려보겠다"며 호기롭게 나섰다.
박효정과 함께 차례상을 준비하며 어머니는 우울했던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어머니는 "아빠 형제들 보니까 엄마도 좀 외롭다. 엄마가 진짜 답답할 때 언니 오빠가 있었으면 하소연할 수 있는데 없지 않냐"고 밝혔다. 외동딸인 어머니는 친척들과도 흩어져 연락도 닿지 않는다고. 어머니는 "어머니가 살아계시면 음식도 같이 할 텐데. 28살에 시집와서 지금까지 엄마가 다 하지 않았냐. 어머니가 안 보고 싶다면 거짓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일이 손에 안 잡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버지는 제사상에 올릴 문어를 처음으로 깜빡한 어머니에 크게 화를 냈다. 부부싸움이 점점 격해지면서 박서진 남매도 눈치만 봤다. 심지어 부부싸움은 남매 싸움으로 번졌다. 속상한 마음에 서로에게 화풀이를 한 것. 박서진은 "제가 예민해져서 동생한테 쏘아붙인 거 같다"고 반성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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