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중국 대표팀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은 '우리 언제 금메달 딸 수 있을까요? 부단장이 답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중국은 이번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회 중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무려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까지 더해 종합 4위에 올랐다. 아무리 홈어드밴티지가 있었다하더라도 너무 드라마틱한 몰락이다.
중국은 현재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에 머무르고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와 쇼트트랙에서 각각 은메달을, 스노보드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기록 중인 일본,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 중인 한국과 차이가 있다.
이 중 쇼트트랙의 부진이 뼈아프다. 중국은 혼성 계주 등에 나섰지만, 메달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야심차게 귀화시킨 린샤오쥔의 부진이 뼈아프다. 린샤오쥔은 남자 1000m에서 최악의 부진으로 준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경기 내내 후방에 머물며 추월을 노렸지만, 특유의 폭발적인 외곽 추월은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국 쇼트트랙은 남자 1000m에서 쑨룽이 은메달을 딴 것이 전부다. 쑨룽은 결선 막판 역전을 노리며 발을 뻗었지만, 젠스 반트 바우트(네덜란드)에 밀렸다.
문제는 남은 경기들에서도 전망이 어둡다는 점이다. 캐나다는 세계 최강이고, 한국은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갖고 있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세도 만만치 않았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NO 금'으로 대회를 마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퉁리신 부단장은 "나는 쇼트트랙 대표팀을 믿는다. 그들은 결코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며 "동계 올림픽 경기는 운의 요소가 있기 마련이고,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절대적인 기량이 없다면 어느 종목의 금메달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선수단은 메달을 딸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금메달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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