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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MLB.com이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예상한 '올시즌 각 팀의 개막 라인업과 로테이션'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그리고 LA 다저스가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다저스가 6인 로테이션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일본인 투수들이 로테이션의 축을 이루기 때문이다. NPB(일본프로야구)에서 1주일에 한 번 등판하는, 이른바 6인 로테이션에 익숙한 일본인 투수들의 방식을 존중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선발 운영방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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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다저스는 세 투수를 1주일에 한 번 등판시키는 로테이션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저스는 3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부터 5월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까지 6주 동안 휴식일이 6번이다. 즉 6인 로테이션이면 6일마다 등판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중간에 휴식일을 감안하면 1주일 1회 등판이 된다.
서던캘리포니아뉴스그룹 빌 플렁켓 기자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지난 13일 "올시즌에 적어도 초반에는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할 것으로 본다. 오타니와 사사키, 야마모토 셋 모두 1주일에 한 번 던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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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우리 선발 뎁스를 감안하면 4월 말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6인 로테이션이 합리적이다. 다만 지금 당장은 1주일에 한 번 던지는 투수가 누구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던 로버츠 감독은 "작년처럼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기본적으로 시즌 대부분을 '1주일 1회 등판'으로 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휴스턴의 경우 에이스였던 프람버 발데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했지만, 선발자원이 풍부해 시즌 초반 6인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헌터 브라운, 이마이 다쓰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마이크 버로우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스펜서 아리게티가 로테이션을 이룰 것으로 MLB.com은 내다봤다. 여기에 KBO 출신 라이언 와이스, 콜튼 고든, AJ 블루바, 네이트 피어슨 등 선발 뎁스도 두텁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30경기에 등판해 178⅔이닝을 던져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올린 뒤 '1+1년' 710만달러에 계약한 와이스는 스프링트레이닝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메츠도 다저스 만큼이나 6인 로테이션이 필요한 팀이다.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 때문이다. MLB.com은 '메츠는 과거에도 6인 로테이션을 망설인 팀은 아니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그렇다. 다만 일본인 투수 센가가 로테이션에 합류할 때만 타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 로테이션은 프레디 페랄타, 놀란 맥클린, 클레이 홈즈, 션 머나이아, 데이비드 피터슨, 센가 순이다. 여기에 조나 통, 크리스티안 스캇, 토비아스 마이어스도 선발 후보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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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프시즌 선발진을 대폭 강화한 보스턴 레드삭스도 6인 로테이션을 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에이스인 개럿 크로셰가 4일 휴식 후 등판을 선호해 알렉스 코라 감독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즌 중 언제든 6인 로테이션이 가능한 선발진을 갖고 있다. 레인저 수아레즈, 소니 그레이, 요한 오비에도, 브라이언 베요, 커터 크로포드, 패트릭 산도발, 페이튼 톨리, 코넬리 얼리 등 선발진 뎁스가 두텁다.
지난해 전체 선발투수들의 휴식일 별 평균자책점을 보니 4일 휴식 후 등판(1422경기)이 4.09, 5일 휴식(2247경기)이 4.20, 6일 이상 휴식(1054경기)이 4.45로 나타났다. 여전히 4일 휴식 후 등판이 선호되기는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