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와중에 연습 경기는 이기네.
롯데 자이언츠가 주축 선수들의 불법 도박 파문에도 첫 연습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14일 대만에서 열린 타이강 호크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롯데가 대만 1차 스프링 캠프를 떠난 후 치른 첫 실전.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찾기 전인데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더군다나 하루 전 롯데에는 최악의 소식이 들려왔다. 나승엽, 고승민 두 주축 선수를 포함해 김동혁, 김세민까지 총 4명의 선수가 대만 내 사설 게임장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롯데는 즉각 4명의 선수를 복귀시키기로 하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KBO 허구연 총재가 올해 전지훈련에서만큼은 절대 도박, 음주 사고가 없게 하자고 강조했는데, 롯데 선수들이 이를 비웃듯 도박이 불법인 대만에서 사설 게임장에 출이배 논란은 더욱 커졌다.
팀 분위기가 최악일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이튿날 바로 이어진 연습 경기에서는 또 이겼다.
롯데는 돌아온 한동희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지난해까지 내야에서 뛰다 올해 외야 전향을 선언한 손호영도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와 3루타까지 터뜨리는 활약으로 김태형 감독에 위안을 줬다.
한편, 이날 선발 박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일본인 아시아쿼터 교야마는 2이닝 3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정규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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