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간토끼' 신지아(세화여고)가 개인전 첫 번째 실수를 털고 연기를 마무리했다.
신지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79점, 예술점수(PCS) 30.87점을 받아 총점 65.66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치른 선수 가운데 2위에 랭크되며 프리 프로그램 진출을 확정했다.
신지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체 29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서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트리플 토루프 착지 과정에서 중심이 흔들렸다. 곧바로 일어선 신지아는 두 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은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4로 마무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는 완벽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은 '클린'으로 처리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4), 레이백 스핀(레벨3)은 준수하게 마무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2008년생 신지아는 주니어 시절부터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으로 활약해왔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25~2026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다. 체형 변화로 인해 점프가 흔들렸다. ISU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6일 팀 이벤트를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여자 싱글 쇼트에서 TES 37.93점, PCS 30.87점을 받아 총점 68.80점을 기록했다. 10명의 출전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이후 차분히 개인전을 준비해왔다. 신지아는 개인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연기를 펼쳤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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