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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체 29명의 선수 가운데 15번째로 연기를 시작했다. 세이렌에 맞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9.34)를 성공했다. 이어진 더블 악셀(3.91)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4로 마쳤다. 후반부 첫 점프였던 트리플 플립(7.04)도 실수 없이 뛰었다. 싯스핀(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4) 모두 깔끔하게 수행하며 연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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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에는 만족했다. 이해인은 "그 점수를 받을 것이라 생각 못 했다. 그래도 요소 하나하나 점수를 얻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서는 칭찬해 주고 싶다. 점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즌 베스트 점수가 나와서 너무 기쁘다"고 했다. 긴장을 덜기 위해 스스로를 믿었다. 이해인은 "긴장이 많이 했다. 다리도 후들후들 떨렸다. 그래도 내가 연습해왔던 것들을 믿었다. 내가 나를 100% 믿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힘들었을 때 어떻게 연습했었는지 그런 것도 다 생각하면서 했다"고 했다.
심판을 향한 강렬한 마지막 표정이 이해인의 연기에서 방점을 찍었다. 이해인은 "심판진 앞에서 끝나면 좋겠었다. 종합선수권에서는 카메라 앞에서 끝났다. 아쉬웠다. 이번에는 심판 앞에서 마칠 수 있었다. 재미있었고, 심판진도 보는데 즐거운 표정 연기를 빼먹지 않고 잘 한 것 같다"고 했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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