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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1등' KIA에 이런 거포가, 드디어 데뷔하나…"몸은 안현민, 경험치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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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한승연.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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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몸은 안현민(KT 위즈)이에요. 경험치를 계속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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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부터 외야수 한승연을 눈여겨 보고 있다. 키 183㎝, 몸무게 92㎏. 한승연의 근육질 몸은 지난해 KBO 신인왕 안현민을 연상시킨다. 파워는 현재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1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를 펑펑 치고 있다.

한승연은 전주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8라운드 75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2022년 1차지명 김도영, 2라운드 윤도현과 입단 동기. 두 선수에 비하면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유망주였지만, 이제는 1군에서 써볼 때가 됐다는 판단 아래 1군 스프링캠프까지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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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도 안현민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갖춰야 할 게 많다. 안현민은 지난해 22홈런, 80타점을 생산한 거포이면서도 타율 3할3푼4리, 출루율 0.448을 기록했다. 눈 야구도 가능한 선수라는 뜻. 파워가 좋은데 나쁜 공에 잘 손이 나가지 않으니 단숨에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한승연은 힘은 좋지만, 정확성은 아직 떨어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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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펀치력만 보면 안현민이 충분히 될 수 있다. 자꾸 멀리 치려고 생각하지 말고 공을 정확하게 칠 생각을 하라고 자꾸 이야기하고 있다. 쉽지는 않은 주문이다. 자꾸 경험치를 먹여야 한다"며 한승연을 계속 지켜보고 싶은 뜻을 내비쳤다.

김주찬 KIA 타격코치는 "몸이나 스피드나 다 우수하다. (한)승연이는 너무 힘으로 치지 않고, 밸런스나 타이밍을 신경 쓰면서 칠 수 있게 하고 있는데 경기 때 모습을 봐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배팅하는 모습은 충분히 좋지만, 경기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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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은 "힘은 자신 있다. 피지컬도 자신 있기에 피지컬적인 부분을 잘 이용해서 경기에 잘 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캠프에서 타격감이 좋아서 계속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무리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1군 캠프까지 기회를 잡으면서 어느 정도 성취감은 느꼈다. 물론 1군 데뷔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감독이 기회를 주고 싶은 선수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분명 좋은 신호다.

KIA 타이거즈 한승연.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한승연.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한승연은 "각오가 이제는 더 강해졌다고 해야 할까. 마음가짐이 그냥 각오가 엄청나다.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다시 태어났다기보다는 한 층 단단해진 것 같다. (몸은 안현민이라는 평가는) 정말 감사한 말씀이다. 친구는 이미 나보다 먼저 성공을 했고, 결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나도 그에 맞춰서 넘어설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나도 그럴 수 있도록 정말 노력할 것이다. 정말 리스펙트하는 친구고, 만나서 이야기해 보고 싶다"고 했다.

강점인 타격을 개막 때까지 쭉 어필하려 한다.

한승연은 "나는 그래도 타격으로 승부해야 한다. 타석에 섰을 때 어떻게 이끌어 갈지, 어떻게 투수를 상대하는지를 잘 보여줘야 1군에서 계속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수비도 자신 있다.

한승연은 "나는 사실 타격보다 수비를 더 좋아하는 선수다. 수비에 투자하는 시간도 많다. 솔직히 타격보다는 수비가 먼저 돼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수비도 자신 있는 편이고,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게는 하는 편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는 반드시 1군에서 KIA 팬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다.

한승연은 "일단 나라는 선수가 KIA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어떤 매력이 있는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지금까지 내가 잘 준비한 것들의 결과를 잘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KIA 타이거즈 한승연.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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