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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프런트도 망연자실. 23시까지 지켰는데 뭘 더 어떻게 해야하나 → KBO 이중징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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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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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밤 11시 넘어서 나가는 것까지 어떻게 통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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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망연자실이다. 롯데 자이언츠 일부 선수들이 일탈 행위를 저지르면서 프런트까지 힘이 쭉 빠졌다.

롯데는 대만 전지훈련 도중 게임장에 드나든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의 KBO 상벌위원회를 기다리는 중이다. 지난 13일 이들이 모니터가 설치된 게임장에서 오락을 즐기는 영상이 퍼졌다. 롯데는 4명을 즉각 귀국 조치했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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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당연하고 구단으로도 화살이 향했다. 선수단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롯데는 할만큼 했다. 훈련 여건을 지원하는 직원들은 보통 선수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한다. 대만에서는 오전 8시부터 야구장에 먼저 나가서 준비했다. 야간 훈련조가 숙소에 복귀하면 밤 9시가 넘는다. 롯데는 야식까지 챙겨줬다. 롯데 관계자는 "거의 10시반 11시까지 선수들을 케어해주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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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들이다. 일거수 일투족을 통제하고 가르쳐야 하는 유소년이 아니다. 자신의 행동에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는 개인사업자이기도 하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숙소를 이탈해 자유를 즐기겠다는 선수를 구단이 막을 도리가 없다.

롯데는 예방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품위 손상 행위 근절을 위해 2025년에만 4차례 전문가를 초청해 금지사항을 강조했다. 올해에는 캠프 출발 전에 신인 선수들 대상으로 추가 교육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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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롯데 관계자는 "검사 출신 변호사분까지 모셔서 매년 분기별로 수시로 교육을 했다. 도박은 당연하고 성인지 교육부터 음주 관련교육까지 주기적으로 했는데 허탈하다. 그 장소가 합법이냐 불법이냐는 논할 필요가 없다. 엄중하게 생각을 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중징계가 유력한 상황이다. 합법이라고 봐줄 일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일단 KBO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KBO는 도박 관련 징계 수위를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나 3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으로 정해놓았다.

별도로 '총재는 품위손상행위의 정도, 동기, 수단과 결과, 행위 이후의 사정 및 제재 전력 등을 참작하여 가중 또는 감경할 수 있다'고 추가 조항도 삽입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2월 안에 개최될 전망이다. 롯데는 KBO 징계 결과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로 엄벌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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