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일본과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선발진에는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브라이언 베요(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지난해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투수가 3명이나 된다. 불펜에도 지난해 42세이브를 올린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캔자스시티 로열스) 뿐만 아니라 37홀드의 에이브너 우리베(밀워키 브루어스), 그레고리 소토(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필승 요원들이 수두룩 하다.
타선은 무시무시하다. 15명의 야수 중 11명이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레미 페냐(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강타자가 즐비하다. 타선 파괴력 만큼은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미국보다 오히려 낫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본선 1라운드 D조에서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와 맞붙는다. D조 1, 2위팀은 2라운드에서 C조 1, 2위와 준결승행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1라운드 C조에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체코가 포함돼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D조에서 최소 2위 내에 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C조 수위가 예상되는 일본과의 맞대결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로 볼 수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19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WBC는 어릴 적부터 누구나 꿈꾸던 무대다. 당연히 출전하고 싶었고, 이번엔 타이밍도 좋았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2라운드 맞상대 가능성이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일본에 대해선 "힘든 상대지만,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훌륭한 팀이다. 중요한 건 최고의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펼쳐 보이는 것"이라며 "일본처럼 강한 팀과 대전해 (이기고) 우승할 것을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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