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한 투표소 관리원이 가짜 총선 투표지를 몰래 투표함에 넣으려다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이후 특정 정당으로부터 돈을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고 있다.
카오소드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쯤 태국 무앙파야오 구역의 한 투표소에서 한 여성직원이 7장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으려다 적발됐다.
관계자들은 다른 투표소 담당자가 이를 사전에 발견해 제지했으며 투표함에 이미 투표된 용지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투표소 직원을 체포하고 현장에서 현금이 든 봉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다만 어떤 정당이 연루됐는지, 금액이 얼마였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이미 제기된 다른 선거 부정 의혹과 맞물려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파툼타니 지역의 한 투표소에서는 개표 과정 중 CCTV가 검은색 비닐봉투로 가려져 논란이 일었으며, 시민들은 투명성을 요구하며 재검표를 촉구했다. 결국 재검표가 진행됐고, 부므자이타이당의 승리로 발표됐던 결과가 국민당의 압도적 승리로 뒤바뀌었다. 당국은 부재자 투표가 포함되면서 결과가 달라졌다고 해명했다.
국민당의 한 의원은 SNS에 "대규모 선거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국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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