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가수 겸 CEO 황혜영이 뇌종양 추적 검사를 받은 후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20일 황혜영은 "2010년 진단받은 그해부터 6개월마다 1년마다 추적 검사를 해오다, 지난 3년 전 처음으로 3년 뒤에 봐도 되겠다라는 말을 듣고 세상 해방됨을 느꼈었는데... 사람 맘 참으로 간사한 게, 평생 추적 검사를 하고 살아야 하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3년이 지나 또 검사일이 되니 며칠 전부터 잠을 설치고 긴장되고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황혜영은 부모의 부재와 갈등 속에서 자라며 상처를 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절연한 어머니에 대해서는 "엄마는 함께 살고 있지 않음에도 툭하면 겹겹이 난 상처 위에 계속해서 비수를 꽂아댔다. 그냥 체념했고 더 이상 내게 상처 주지 못하게 할 방법은 차단뿐이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일련의 상황으로 외로움, 우울함을 겪은 그는 "20대 때부터 우울증 약과 공황장애 약을 먹으며 하루하루 버텼다. 그런 결과로 받은 게 뇌종양 진단..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황혜영은 "3년 만에 다시 검사하는 시기가 되니 그동안의 마음들이 폭풍처럼 휘몰아친다. 오늘 추적 검사 후 결과 나올 때까지 또 일주일... 밥을 먹어도 일을 해도 무엇을 하든 내 속은 폭풍 상태이겠지만 늘 그랬듯이 묵묵히 버틸 것이다. 난 엄마니까"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황혜영은 2011년 민주통합당 전 부대변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 슬하에 쌍둥이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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