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마지막 날 미소를 짓겠다는 다짐을 지켜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 방문해 이번 대회 소감을 밝혔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서가 1번 주자로 나서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세번째에 자리잡았다. 2번은 황태헌, 3번은 이정민, 4번은 임종언이었다. 캐나다, 네덜란드, 한국, 이탈리아 순으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36바퀴를 앞두고 이탈리아가 올라왔다. 한국은 맨 뒤에서 상황을 관망했다. 30바퀴를 앞두고 조금씩 속도를 올렸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캐나다, 한국 순서였다. 25바퀴를 앞두고 이정민이 3위로 올라섰다. 캐나다가 삐끗하며 조금 처졌다. 18바퀴에서 이정민이 2위까지 올라갔다. 이정민이 12바퀴를 앞두고 선두까지 올라섰다. 선두인 한국이 계속 치고 나섰다. 격차를 벌렸다. 황대헌이 네덜란드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정민이 엄청난 속도로 추격했다. 3위로 내려갔고, 황대헌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이탈리아를 막판에 제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선수들은 입을 모아 폐회식과 피자, 파스타를 언급했다. 황대헌은 "경기 끝날 때까지 선수촌 빌리지에서 나가지 못했다. 이탈리아 문화도 즐겨보고 싶다. 피자, 파스타도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임종언도 "경기를 마무리했으니까, 형들과 다같이 시내에서 회식도 해보고, 다른 선수들 경기도 현장에서 응원해보고 싶다"고 했다. 신동민도 "피자 파스타 먹고, 내일 있을 폐회식 가서도 형들하고 재밌게 즐기고 오고 싶다"고 했다.
신동민은 폐회식 당일이 생일이다. 그는 "신기하게 폐회식 하는 날이다. 다같이 웃으면서 경기 마무리할 수 있어서 나한테는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될 것 같다. 내일도 재밌는 추억 만들고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정민은 계주 출전 전까지 오랜 시간 선수촌에서 생활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그는 "밀라노에 오고 2주 동안 몸 상태를 바로 맞추려고 하지 않고, 운동량을 가져가면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빙질도 적응 기간이 길다보니까 완벽하게 적응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추월로 명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정민은 "다른 선수들도 실수가 많고, 우리도 탈 때 불안감이 있었다. 그걸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얼음을 이겨내서 추월하려고 했다"고 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임종언은 대회 성적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의 보답하지 못하는 성적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다. 죄송한 마음도 많다.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주장 이준서는 "외국 선수들이 피지컬이 한국 선수들보다 좋다. 그런 장점을 활용하는 것 같은 모습이 많이 보였다. 한국 선수들도 외국 선수들이 훈련하는 방식을 많이 배우고, 따라해 보면서 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올림픽 바라보면서 한국 선수들도 4년 동안 변화를 가져가면서, 외국 선수들을 다시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겠다"고 했다.
생애 첫 올림픽, 처음이기에 아쉬움도 있었다. 신동민은 "좋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기회를 잡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다. 다만 월드투어 때보다는 좋은 성적이었기에 어떤 점을 보완할지를 많이 얻어간다. 다음에는 조금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정민은 "2030년 알프스 올림픽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전에서도 뛰어서 더 나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임종언은 "월드투어 때만큼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고 했다.
그럼에도 서로가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를 표해다. 서로를 보듬어주는 모습이었다. 임종언은 "올림픽에서 계주 종목을 바라보고 왔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 있고, 다들 너무 기쁘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정민은 "올림?을 위해서 형, 동생들과 한 시즌을 같이 준비하고 연습하고 노력했다. 마지막 날에 다 같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성적이 잘 나와서 다 같이 웃을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고 웃었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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