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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왕멍은 분노했다. 왕멍은 2010년 밴쿠버 대회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를 수확한 중국 쇼트트랙의 레전드 오브 레전드다. 밀라노 현장에서 마지막 경기였던 여자 1500m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쓴 모습을 씁쓸히 지켜본 왕멍은 "문제가 너무 크다. 총평 한마디로 끝날 일이 아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 좋은 팀을 이렇게 무너트릴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린샤오쥔의 부진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내 분노를 표출했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중국 대표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평가받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이후에도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내내 최악의 모습으로 일관했다. 그는 500m, 1000m, 1500m 개인전에서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8강 그랜드슬램'이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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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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