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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진화, 이제는 디바이스…2030년 45조 세계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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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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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클래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뷰티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르는 화장품'에서 '디바이스 기술'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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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첨단 에너지 조사 기술이 접목된 뷰티 디바이스가 K뷰티의 새로운 수출 유망 종목으로 떠오른 것이다.

에이피알과 클래시스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와 같은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도 투자를 늘리며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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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장하는 국내외 뷰티 디바이스 시장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성장세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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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7조원에서 2030년 45조원으로 연평균 36%라는 기록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미국 시장은 2023년 1조9천억원에서 2030년 9조7천억원으로 뷰티 디바이스의 핵심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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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삼일PwC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시장은 2013년 8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1조6천억원으로 20배가량 급성장했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엑스퍼트마켓리서치(EMR) 클레이트는 지난해 한국 시장 규모를 약 15억 달러(약 2조1천765억원)로 추산하며, 2035년 약 54억6천억 달러(약 7조9천225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 디바이스 강자도 K뷰티…에이피알·클래시스 세계시장 공략

에이피알은 2024년 매출이 1년 전보다 38% 증가한 7천728억원을 기록하며 'K홈뷰티'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1조원 클럽' 가입이 확실시된다. 메리츠증권은 미국 매출만 3천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4년 4분기에만 58만대의 디바이스를 판매하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자체 디자인센터와 평택 공장을 통해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유통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구축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에이피알은 전기천공법(EP) 기술을 통해 화장품 흡수율을 높이는 대중적인 홈케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중주파(EMS)와 고주파(RF), 그리고 최근에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술까지 탑재한 복합 기기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모든 피부 고민을 세분화된 에너지 조사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병의원용 기기에서 증명된 HIFU 기술을 바탕으로 근막층을 직접 타겟팅하는 강력한 리프팅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문가급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브라질, 태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활발히 전개하며 B2C 홈케어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 투자 늘리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대형 ODM도 가세

전통적인 화장품 ODM 강자들은 화장품과 디바이스의 '시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협력해 디바이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용 스킨케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최근 서울대·도쿄대와 3자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디바이스 작동 시 활성 성분 전달력을 높이는 '신규 고분자 나노 입자'를 개발해 스마트 패치 및 디바이스 전용 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앳홈(At Home)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앳홈의 에스테틱 브랜드 '톰(THOME)' 전용 앰플 등을 선보이며 기기와 화장품의 결합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직접 브랜드 사업을 하기보다 고객사에 기기를 공급하는 '디바이스 ODM'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스카 뷰티 디바이스'로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AI로 흉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커버 제품을 미세 분사하는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K뷰티 디바이스의 성공은 '가성비'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기인한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2일 "화장품과 디바이스의 경계가 낮아지면서 뷰티 테크가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의 제조와 기술 역량이 결합해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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