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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첫 소치 올림픽 빙속 1만m 금메달, 5000m 동메달을 딴 철인 베르흐스마는 '빙속 철인' 이승훈의 경쟁자로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다. 2018년 평창올림픽 1만m 은메달 후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노메달을 기록했다. 주종목인 1만m에서 4위, 5000m 5위, 매스스타트에서 9위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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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의 강인하고 노련한 레이서, 베르흐스마는 대회 마지막 종목 매스스타트에서 가장 공격적인 전략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첫번째 어택(attack)도, 최종 스프린트도 모두 그의 몫이었다. 모두가 웅크리며 눈치싸움만 하던 초반, 16바퀴중 3바퀴부터 대담하게 치고 나갔다. 덴마크 빅토르 할트 토룹이 가세했다. 두 선수가 선두 그룹을 치고 나가며 한때 반 바퀴 이상 차이 나는 압도적인 리드를 보여주기도 했다. 기회를 포착한 베르흐스마는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또 한번 맹렬한 스퍼트로 토룹까지 따돌렸다. 이후 단독 질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빙속 마지막 종목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마레이커 흐루네바우트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네덜란드는 이번 올림픽 빙속에서 '최다'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절대 1강'의 영예를 이어갔다.
8일 만에 다시 진짜 우승 기적을 쓴 베르흐스마는 짜릿한 금메달 직후 "정말 미쳤고, 믿을 수 없었다"며 감격을 전했다. "모두가 조던 스톨츠(미국), 안드레아 조반니니(이탈리아), 바트 스빙스(벨기에)의 금메달을 예상했다"면서 "나도 정말 힘든 결승전이 될 거라 예상했지만, 아무도 먼저 공격(attack, 치고 나감)을 시도하지 않기에 내가 그걸 시도했다. 빅토르 할트 토룹(덴마크)와 함께 격차를 벌렸고, 그게 전부였다"며 금메달 비결을 전했다.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고, 그때 '좋아, 지금 정말 큰 기회가 왔다'고 느꼈다. 저는 단지 메인그룹과의 격차를 유지하면서 내 속도를 조금이라도 유지하고 싶었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끝까지 달려야 했다"고 금빛 레이스를 돌아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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