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최근 건물 임대 사기로 인해 15억 원 상당의 손해를 당한 양치승 관장이 이를 극복 후 현재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양치승의 막튜브'에는 "양치승, 밥값이 무서워 연락 끊었다가…지금은 기업 회장과 식사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양치승의 지인은 그의 새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화분을 사 들고 양치승이 현재 상무로 근무 중인 청담 르엘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을 찾았다. 최근 양치승은 해당 아파트의 관리자로 취직했다고 알렸던바.
양치승은 화분에 '양 관장님 대박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글에 "미안한데 내 체육관이 아니다. 체육관을 차리거나 뭐 할 때 하는데. 나는 회사원인데 이런 걸 처음 받았다"라며 웃었다.
양치승은 지인에게 34층 스카이라운지 뷰를 자랑, "이 정도는 올라와야 하지 않겠냐. 지하 35층에서 역전으로 올라왔다"라고 했다. 이어 한강뷰를 보며 "한강은 뛰어들 생각만 했다. 위에서 한강 보는 건 처음"이라며 감격했다.
이에 지인은 "여기가 34층인데, 그전에는 지하 34층에 계셔서 마음이 좀 아팠다"면서 "이제 쉬는 기간이 지나고 잘 풀려가는 모습 보니까 개인적으로 너무 다행이면서도 보니까 일하는 곳이 너무 좋더라"라며 양치승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이에 양치승은 "내 것은 아니더라고 기분은 좋더라. 대기업 다니는 분들이 자기 것은 아니지만 소속이지 않나. 그런 느낌"이라며 웃었다.
양치승은 "지하 세계에서 다시 올라왔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은 게 옆에 있는 사람도 동기부여가 되고,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보여줘야 한다"라면서 "이 사람들한테 내가 짐이 되면 안 되지 않나. 이 사람들이 잘 되길 서포트 하고 싶다. 내가 잘되어야 한다"라고 지인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체육관 그만두고 제일 기분이 안 좋았던 게 그들한테 밥 한 끼를 제대로 못사는 게 제일 힘들었다"라며 "전화를 할 수도 없고, 밥 사준다고 찾아왔을 때도 나가는 게 좀 그렇더라. 내가 밥을 사지 못하는데. 그런 것들이 안 됐을 때 가장 마음이 아프더라"라면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양치승은 건물 임대 사기를 당해 최근 15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고 헬스장을 폐업하는 아픔을 겪었다. 해당 건물은 기부채납 조건으로 지어져 20년간 무상 사용이 끝나면 강남구청에 관리, 운영권을 이양해야 하는데 양치승은 이 사실을 계약 당시 몰랐다는 입장이다. 이에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으며 사업장을 폐업하게 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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