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장윤정이 가수 생활 27년 만에 아버지께 칭찬 받는 다고 털어 놓았다.
25일 장윤정의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내 친구 보리를 소개합니다ㅣ드랙 아티스트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윤정은 드랙 아티스트 보리와 솥뚜껑에 곱창을 구워 먹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윤정은 "내가 아빠한테 딱 한 번 비밀로 했던 게 있다"며 학창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고등학교 때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아빠는 굉장히 고지식한 분이었다. '무슨 노래냐'고 하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여름휴가로 계곡에 가자는 아버지의 제안을 거절하고 "집에서 공부하겠다"고 말한 뒤, 실제로는 친구들을 모아 길거리 공연을 준비했다는 것.
장윤정은 "그땐 버스킹이라는 개념도 없었다. 노래할 데가 없으니 길거리에서라도 하고 싶었다"며 "댄서 친구들을 세우고, 노래방 반주를 테이프에 녹음해 앰프를 빌려 공연했다"고 밝혔다.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 행인이 돈을 놓고 간 것을 시작으로 관객들이 잇달아 돈을 두고 갔다는 것. 그는 "너무 많이 쌓이니까 무서웠다. 급하게 공연을 끝내고 친구들과 나누고, 앰프 대여비를 제외한 돈은 전부 수재민 돕기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 선행은 지역 신문에 보도됐다. '노래로 모은 돈을 수재민에게 기부한 고등학생'이라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그 신문을 아버지가 보게 된 것. 장윤정은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빠가 신문을 던지며 '이게 공부냐'고 하셨다. 난 죽었다 싶었다"고 웃으며 떠올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아버지의 반응은 달랐다. 그는 "얘기했으면 아빠가 앰프를 빌려줬을 거 아니냐고 하셨다"며 "그 말을 듣고 다음 해에도 또 공연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의 인정만큼 큰 힘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빠가 '노래 잘한다'고 말해준 건 최근이다. 내가 47살인데, 27년을 노래했는데 이제 좀 들을 만하다고 하시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13년 방송인 도경완과 결혼해 아들과 딸을 얻었다. 그는 결혼 당시 재산 문제로 어머니, 남동생과 법적 분쟁을 벌였고 이후 절연한 것으로 알려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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