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주전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이 하루 쉬어간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김주원은 왼손 새끼손가락 부기 때문에 하루 쉰다"고 밝혔다.
김주원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대표팀 주전 유격수를 맡은 선수다.
앞선 4번의 연습경기에서 타율 0.615(13타수 8안타)에 OPS(출루율+장타율) 1.846으로 맹활약하던 그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1루에 귀루할 때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베이스에 손가락이 살짝 걸렸다.
류 감독은 "연습경기 때 야수들은 돌아가면서 1명씩 휴식한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고, 김주원에게 휴식을 주는 게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야구대표팀은 유격수 요원이 없다.
이에 따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WBC 대표팀 훈련을 도와주러 온 강성우가 이날 대표팀 유격수로 출전한다.
대표팀은 이날 소형준(kt wiz)과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3이닝씩 소화하고, 이후 김영규(NC), 유영찬(LG 트윈스), 박영현(kt) 순으로 등판한다.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첫 9이닝 경기다.
앞서 대표팀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7이닝 경기를 소화해왔다.
여러 상황에 대비하고자 9회에는 점수와 무관하게 승부치기를 진행한다.
류 감독은 "야수들은 점점 좋아지는 추세고, 지금 흐름이 자연스럽게 일본 본토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투수 중에는 오늘로 3경기째 등판하는 선수도 있다.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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