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에서 촬영 중인 드론을 공격하는 매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아사히TV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시가현 고카시에서 드론으로 폭포를 촬영하던 사진작가 에다씨는 최근 뜻밖의 상황을 겪었다. 상공에서 드론이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내던 순간, 갑자기 화면이 흔들리며 기체가 추락한 것이다.
에다씨는 "갈색 물체가 갑자기 날아온 직후 드론이 떨어졌다. 10만엔(약 90만원)정도 하는 장비라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추락 원인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멀리서 날아온 매가 날개를 활짝 펼치고 발톱을 내밀며 드론을 향해 돌진한 것이다. 불과 몇 초 만에 드론은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
에다씨는 "드론이 파손됐지만 최고의 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 그 순간을 남겨준 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매가 무사하기를 바란다"며 "새로 구입한 드론에는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반짝이는 스티커를 붙였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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