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50)와 브래드 피트(62)의 장남 매덕스(24)가 아버지의 성(姓)인 '피트(Pitt)'를 영화 크레디트에서 제외했다.
26일(현지시간) TMZ, 피플 등에 따르면 매덕스는 최근 프랑스에서 개봉한 영화 '쿠튀르(Couture)'에서 조감독으로 참여했으며, 엔딩 크레디트에 '매덕스 졸리(Maddox Jolie)'로 이름을 올렸다. 과거 '매덕스 졸리-피트(Maddox Jolie-Pitt)'로 표기됐던 것과 달라진 점이 주목받고 있다.
'쿠튀르'는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미국인 영화감독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앞서 매덕스는 2024년 넷플릭스 영화 '마리아(Maria)'에서 제작 보조로 참여했으며, 당시에는 '매덕스 졸리-피트'라는 이름으로 크레디트에 기재된 바 있다.
매덕스는 브래드 피트의 성을 사용하지 않은 형제자매 중 한 명이다. 자하라는 2023년 대학 소로리티 행사에서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로 소개했으며, 비비안 역시 2024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웃사이더스(The Outsiders)' 플레이빌에 '비비안 졸리'로 이름을 올렸다. 샤일로는 18세가 된 직후 법적으로 '샤일로 졸리'로 개명했다.
한 소식통은 브래드 피트가 자녀들이 자신의 성을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속상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을 여전히 매우 사랑하며, 이런 상황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젤리나 졸리는 2016년 피트를 상대로 이혼을 신청하며 단독 양육권을 요청했다. 당시 전용기 안에서 벌어진 갈등 과정에서 브래드 피트가 아이들 중 한 명을 목 조르고 다른 아이의 얼굴을 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2022년 FBI는 해당 사건을 조사한 뒤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오랜 법적 공방 끝에 2024년 말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여러 차례 관계 회복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대부분의 아이들과는 소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매덕스는 2002년 안젤리나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아들로, 2019년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에 입학해 생화학을 전공하며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평소 K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입학 직후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이듬해 미국으로 돌아갔으며, 이후 학업을 마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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