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류지현호는 야구팬들의 바람에 응답할 수 있을까. 3연속 1라운드 탈락에도 대회전 평가는 나쁘지 않다. 일단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까진 갈 수 있다는 시선이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각) 발표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파워랭킹에서 한국을 7위에 올렸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스즈키 세이야가 총출동하는 일본이 1위다. 애런 저지, 폴 스킨스, 클레이튼 커쇼 등이 나서는 미국이 2위로 평가됐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후안 소토(이상 도미니카공화국),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윌리엄 콘트레라스(이상 베네수엘라) 등 다수의 메이저리거를 보유한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3~4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가 따랐고, 한국이 7위에 랭크됐다.
멕시코는 지난 대회 3위, 푸에르토리코는 2017년 준우승팀이다. 멕시코는 랜디 아로자레나, 푸에르토리코는 놀란 아레나도 등의 스타 선수들이 있지만, 보험과 부상 등의 문제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아 순위가 내려갔다. 역시 적잖은 메이저리거를 보유한 캐나다와 콜롬비아가 8~9위였다.
WBC 무대에서 한국을 2번이나 격파하며 1라운드 탈락에 혁혁한 공을 세운 네덜란드는 10위, 이후 대만-이탈리아-쿠바-파나마 순이었다. 역시 한국을 격파한 경험이 있는 호주는 16위, 이스라엘은 17위였다. 꼴찌는 브라질이다.
일단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최근 3개대회 연속 부진에도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김혜성(LA 다저스)를 주요 선수로 꼽았다. 매체는 "한국은 2009년 준우승 이후 한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아직 낯선 선수들도 있지만, 류현진처럼 반가운 추억을 되살려줄 선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4명 섭외에 성공했지만, 마무리로 예정됐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위트컴, 저마이 존스, 데인 더닝 등 3명만 출전한다.
1라운드는 조당 5개팀으로 구성된다. C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5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1라운드에서 일본-호주-체코-대만과 한조에 속해있다. 각조별 풀리그를 통해 1~2위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MLB닷컴은 한국은 2라운드(7위)까진 간다고 예상한 것. 류지현 감독이 지난 굴욕을 딛고 한국을 2라운드로 안내할 수 있을까.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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