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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가능한 일이긴 했다. 지난 1월 사이판에서 진행한 대표팀 1차 캠프부터 김도영은 계속해서 홀로 KIA에서 부름을 받았다. 물론 대표팀에 가면 안현민(KT 위즈) 등 친하게 지내는 선수들이 있지만, 같은 소속팀 선수와 함께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또 다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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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대표로 혼자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대표팀에서 존재감은 1인분 그 이상이다. 김도영은 사이판 1차 캠프부터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그리고 오사카 공식 연습 경기까지 꾸준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왼쪽과 오른쪽 햄스트링을 번갈아 3번이나 다쳐 정규시즌 30경기밖에 뛰지 못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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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 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한신과 3대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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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경기에 앞서 "1번타자는 팀에서 2024년 초반에 했다가 그 이후로는 안 해봤다. 그래도 1번타자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3으로 뒤진 5회초 김도영은 동점 솔로포를 터트리며 한국을 역전패 위기에서 구했다. 한신 3번째 투수 하야카와 다이키가 등판한 상황. 1사 후 3번째 타석에 선 김도영은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3-3 균형을 맞췄다. 맞자마자 2024년 KBO MVP의 귀환을 알리는 듯한 큼지막한 타구였다.
공수에서 자기 몫을 다한 김도영은 5회말 수비를 앞두고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교체됐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뒤 "김도영은 보여진 대로다. 오키나와 마지막 경기가 나에게도 인상적이었고, 본인에게도 좋은 느낌이 왔을 것이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좋은 타격감이 이어지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후지카와 규지 한신 감독은 "타석에 섰을 때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한순간에 힘을 집중해서 치는 파워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정말 놀라웠다"고 했다.
김도영의 활약에 주전 3루수를 예상했던 노시환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노시환은 스프링캠프 도중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 초대형 비FA 다년 계약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기간과 금액 모두 파격적이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이 가능한 특별 조항이 있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총출동하는 WBC에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노시환은 이날 8회 팀의 실점을 막는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타석에서는 잠잠했다.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회 첫 타석은 2사 만루, 9회 무사 1, 2루 2번째 타석 모두 득점권 기회였는데 외야 뜬공만 2번 날렸다.
이러면 류 감독은 김도영에게 3루수를 맡기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수밖에 없다. 김도영은 현재 이정후와 함께 한국 타선에서 가장 활발한 타격을 펼치고 있기 때문.
류 감독은 "당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부터 쓰겠다"는 기용 원칙을 밝힌 상태다.
오사카=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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