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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철렁!’ 김도영 뒷통수 박고도 웃었다. 투혼 수비→5회 동점포...'존재감 대박이네'[오사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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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한국 3루수 김도영이 한신 디베이의 내야 플라이를 잡으려다 넘어지고 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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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일본)=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 '도영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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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떠오른 내야 플라이를 잡으려던 김도영이 타구를 글러브에 담아낸 직후 그라운드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순간 모두가 놀라 숨을 죽였지만, 뒷통수를 그대로 바닥에 박은 김도영은 곧바로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미소를 지어 보이며 동료들을 안심시켰다.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공식 연습경기. 아찔했던 장면은 한국이 2대3으로 뒤지고 있던 3회말 수비 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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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떠오른 디바니의 타구, 시선을 옮기는 김도영과 그를 지켜보는 문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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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를 향해 글러브를 뻗는 김도영,
한신의 디바니가 친 타구가 내야 한가운데로 높이 떠오르자 1루수 문보경과 3루수 김도영이 동시에 타구를 향해 달려왔다. 그러나 낙구 지점은 김도영 쪽이었다.

김도영은 공의 궤적을 파악한 뒤 발걸음을 멈추었지만 떨어지던 공이 예상보다 마운드 쪽으로 살짝 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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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잡았으나 중심을 잃은 김도영이 뒤로 넘어져버리고
마운드에 뒷통수를 부딪히는 김도영
김도영은 날렵한 동작으로 글러브에 공을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뒤였다. 잡는 순간 중심을 잃은 김도영이 그대로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뒤로 넘어지며 뒷통수를 그라운드 바닥에 그대로 박고 말았고 큰 충격이 예상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모두가 놀란 상황, 넘어지는 순간에도 김도영의 얼굴엔 웃음이
글러브에 공 있다. 미소를 짓는 김도영의 여유
머리를 박고도 미소짓는 김도영과 오히려 놀란 노경은과 문보경
부상의 공포보다 잡았다는 안도감이 먼저였을까. 넘어지는 순간에도 김도영은 웃고 있었다. 오히려 놀란 건 주변이었다. 투구를 했던 노경은과 타구를 향해 달려왔던 문보경은 부상을 무릅쓴 김도영의 플레이에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도영아 괜찮아? 흙 묻는 유니폼을 털어주는 노경은
엉덩이를 토닥이며 그의 투혼을 격려
다지지 않고 공을 잡아 다행이애
노경은은 넘어진 김도영의 유니폼에 묻은 흙을 털어주며 고마움을 표했다. 위험했던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후배의 투혼에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었다.

5회초 1사 한국 김도영이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멋진 수비 이후 타격에서도 김도영의 집중력이 폭발했다. 2대3으로 뒤지던 5회초 김도영은 한신 우완 투수 하야카와 다이키의 슬라이더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당한 햄스트링 부상을 이겨낸 김도영이 대표팀의 첫 번째 공식 경기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오랜만에 선보인 김도영의 홈런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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