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김범수는 '최고의 이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실전 점검 결과는 지금까지 만족스럽다.
김범수는 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 경기에 5-3으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 18구 1안타 무4사구 2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는 8대3으로 승리했다.
김범수는 8회 선두타자 전병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함수호를 삼진으로 처리해 흐름을 끊었다. 김재성은 2루수 땅볼로 잡아 2사 1루. 양우현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임무를 마쳤다.
구속만 더 올라오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듯하다. 김범수는 직구(10개)와 커브(5개), 슬라이더(3개)를 섞어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3㎞, 평균 139㎞로 형성됐다.
KIA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불펜 강화를 위해 FA 시장에 있던 김범수를 3년 20억원에 영입했다. 원소속팀이었던 한화 이글스가 김범수와 협상을 빠르게 매듭짓지 않자 스프링캠프 직전 KIA가 손을 내밀었다. 2015년 한화 1차지명 출신인 김범수는 당연히 원클럽맨의 길을 고민했지만, 당장 자신을 더 원하는 구단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김범수는 지난 시즌 73경기, 2승, 2세이브, 6홀드, 48이닝,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김범수 본인이 꼽은 성장 포인트는 커브. 과거보다 커브 비중을 늘리면서 더 효과적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었다. KIA에서도 지난해 성공 전략을 유지할 예정이다.
당연히 올해 목표는 KIA의 투자 안목을 증명하는 것. 지난해 반짝 활약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도 크다. 고액 연봉자인 만큼 밥값을 하려는 의지도 강하다.
김범수는 "내가 KIA에 성적이 그동안 안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그냥 아직도 KIA가 계속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발투수 지금 괜찮고, 외국인 투수들도 괜찮아서 선발이 5~6이닝만 던져 주면 진짜 (이)태양이 형, (조)상우 형, (홍)건희 형 이렇게 잘 틀어막으면, 8회 9회에는 안정적인 투수들(전상현 정해영)이 있으니까"라며 올해 KIA의 반등을 예상했다.
반등 요소에 물론 본인도 포함이다. 김범수는 이준영 최지민 곽도규 김기훈 등 좌완들과 자리싸움을 해야 한다. 시범경기까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김범수는 일단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
천록담, 가수 은퇴 후 하와이 이민 고민했다 "사촌형 이재훈 만류에 제주도 정착" -
홍현희♥제이쓴, 80억 압구정 집 두고…子 위한 세컨하우스 임장 "대 프로젝트" -
유부남 경제학자·'세 아이 엄마' 톱가수, 호텔 방 드나들다 결국..일본 역대급 '불륜 파문' 충격 -
이주승, 1억 상금 주인공.."살면서 1등 거의 없는데 정말 행복" -
선재스님 "'흑백2' 1등할 뻔, 두 번 출연 후 탈락시켜달라 부탁" 반전 비하인드 -
前하이닉스 김준상 아나, 퇴사 후 '억대 성과급' 소식..주식 매도까지 '웃픈 현실' ('전참시') -
유퀴즈, '짱구 엄마' 故강희선 성우 애도 "목소리로 세상 빛내주셔서 감사" -
'성매매 옹호·폭행범 응원' 논란 김동완, 소속사 없이 "혼자 가기로 했다" 폭탄 고백 [전문]
- 1.96년 월드컵 역사상 이런 팀 있었나...32강 탈락했는데, 패배 기자회견에 쏟아진 박수, 울컥한 카보베르데 부비스타 감독 "자부심 가져야"
- 2.[오피셜]'손흥민이 갔어야 할 그곳' 월드컵 16강 대진 완성…포르투갈vs스페인, 아르헨티나vs이집트, 멕시코vs잉글랜드, 브라질vs노르웨이 대격돌
- 3.[월드컵 리뷰]'홍명보호의 저주' 마지막 탈락자 나왔다...2022년 韓 16강 도왔던 가나, 콜롬비아에 0-1 패배→16강 진출 좌절
- 4.'역전 만루포' 테오스카가 오타니를 살렸다, 6이닝 9K 3실점 패전위기서 구해내...LAD 4-3 SD
- 5.'팔로워 1910만명→인생역전' 보지냐의 도전은 아름다웠다…메시를 탈락 공포로 몰아넣은 카보베르데를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