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3년 전, 야구 변방에서 온 '투잡러' 선수들로 파란을 일으키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체코 야구.
이번에는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날까.
지난 11월 K베이스볼시리즈 스파링 파트너 체코가 WBC 대한민국의 대표팀 첫 상대가 됐다.
강한 상대는 아니지만 방심은 금물. 이겨도 산뜻하게 이겨야 한다. 첫 단추를 잘 꿰야 일본→대만→호주로 이어지는 이후 중요한 경기들이 술술 풀릴 수 있다.
컨디션과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류지현 호. 첫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대표팀 징크스를 이번에는 반복하지 않을 참이다.
어느 팀을 상대로도 '도전자'인 체코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할 만 하건만, 정작 체크 대표팀 사령탑은 떨고 있다.
파벨 하딩 체코 대표팀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농담을 섞어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도망가고 싶어진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강호' 한국전에 대한 부담감일까. 더 큰 이유가 있다. 현지 생중계 탓이다.
지난 WBC 대회와 지난해 유럽 선수권대회 3위 선전 덕분에 체코에서 야구의 인기는 수직 상승하고 있다. 그 덕분에 이번 대회의 전 경기는 현지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투잡러 선수들을 이끌고 조용하게, 큰 부담 없이 야구를 해온 하딩 감독으로선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TV 생중계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한편, 체코와의 첫 결전에서는 일본 프로야구(NPB) 무대를 경험한 투타의 핵 다니엘 파디삭과 마렉 클룹을 경계해야 한다.
체코의 개막전 한국전 선발 파디삭은 지난해 일본 독립리그 격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2경기에만 출전했지만 5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 바 있다.
하딩 감독은 "팀 내 최고의 투수"라는 찬사와 함께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파디삭은 "3년 전 WBC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기본적으로 강속구 투수인데다 일본 야구의 정교함을 경험하며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실력으로 한국 대표팀 소형준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외야수 마렉 클룹은 체코 타선의 중심이다. 일본 최고의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육성 계약을 맺고 도쿄돔을 홈으로 사용했던 선수. 비록 1군 무대에서는 5타수 무안타라는 짧고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그는 "일본에서 뛰며 투수들의 볼배합과 프로 레벨의 다양한 스타일을 배웠다"며 "매일 자신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익숙한 도쿄돔 마운드에 다시 서는 클룹의 목표는 요미우리 시절 기록하지 못한 '도쿄돔 첫 안타'를 WBC라는 최고 무대에서 신고하는 것이다.
NPB 출신 투타 듀오의 존재는 한국 대표팀에게 의외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방심 없는 최선이 필요한 첫 경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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