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관객을 웃고 울리게 만든, 1000만 기록을 목전에 둔 거장 직전 장항준 감독이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의 흥행 소감을 전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그리고 박지환, 이준혁, 안재홍 등이 출연했고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5일 18만54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왕과 사는 남자'의 누적 관객수는 977만7998명으로, 1000만 돌파까지 단 22만2002명 남았다.
앞서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4일 차 100만, 12일 차 200만, 14일 차 300만, 15일 차 400만, 18일 차 500만, 20일 차 600만, 24일 차 700만, 26일 차 800만, 27일 차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갔고 금주 주말 1000만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 투자·배급을 맡은 쇼박스를 통해 흥행 소감과 관객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장항준 감독은 "(1000만 관객 동원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다. 나와 우리 가족들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면, 반대의 일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게 조금 조심스러워진다"며 "관객들의 반응 중 제일 인상 깊었던 건 '관객으로 들어가서 백성으로 나온다'라는 평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역사의 빈틈을 온기로 채웠다'라는 말도 좋고 감사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하 장항준 감독 일문일답>
Q.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이후 근황은?
"요즘에는 계속 영화를 보고 있고, 다음 작품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 축하 연락을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답장을 보내고 있다."
Q.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소감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고. 저와 저희 가족들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면, 반대의 일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게 조금 조심스러워진다."
Q.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 중에서 특히 관객들이 좋아해 준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는지?
"기존 나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던 단종이 단순히 나약한 인물이 아니라, 점차 성장해 가는 강단 있는 모습들과 한 인간으로 살려고 하는 모습들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으셨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Q. 해외에서도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외국인들이 영화의 어떤 부분을 보고 느꼈으면 하는지?
"잘 모르는 한국의 역사지만, 한국이든 외국이든 우리나라 말로 하면 '의의(意義)'라고 하는 가치가 있다. 우리가 어느 순간부터 너무 의의라는 것, 나의 이익을 버리고 옳은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사라지고 계산적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았나? 과거 사람들이 지키고자 했던 의의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Q. 기억에 남는 관객의 평가나, 아니면 주변 사람들의 평가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있는지?
"워낙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제일 인상 깊었던 건 '관객으로 들어가서 백성으로 나온다'라는 평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역사의 빈틈을 온기로 채웠다'라는 말도 좋고 감사했다."
Q. 단종의 유배와 비극적 결말, 그리고 그의 마지막을 지킨 엄흥도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인지?
"우리가 아무리 살기가 팍팍하고, 계산적으로 산다고 하더라도 우리 마음속에 각자 지키고자 하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무엇일까', '나의 의의는 무엇인가', '내가 지켜야 될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은 어디인가' 그런 것들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검토하고 있는 작품들 중에서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리고 9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잘 진행하기 위해, 영화제 준비로 바쁠 것 같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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