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이 쇼트트랙 대표팀에 대해 새로운 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중국의 넷이즈는 6일(한국시각) '중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2026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귀화 선수들을 제외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4일(한국시각) 2026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서 중국 대표팀은 린샤오쥔과 더불어 쑨룽, 리우샤오앙 등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나선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반면 여자부는 장추통과 공리 등 일부 주요 선수들이 그대로 명단에 올랐다.
린샤오쥔은 이미 지난 밀라노 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마치고, 향후 올림픽에 대한 추가 의지를 드러냈기에 이번 세계선수권은 특별한 제외가 아닌 부상 혹은 체력 여파로 인한 결정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린샤오쥔은 당시 "지금은 힘들어서 당분간은 공부도 하면서 쉬고 싶다. 경기하면서 열심히 잘 보완하고, 관리 잘하면 한 번 더 가능할 것 같아서,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밝혔었다.
중국의 계획이 담긴 결정으로 보인다. 넷이즈는 '여자 대표팀은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던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그대로 유지되었고, 베테랑 판커신 대신 국가대표 왕예가 합류했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린샤오쥔, 쑨룽, 류샤오앙 등 주요 올림픽 선수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대대적인 개편은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린샤오쥔은 동계 올림픽 출전 후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한 끝에 아홉 번째 어깨 수술을 받아야 했고, 최소 4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결정이 세대교체를 위한 팀의 선제적인 전략적 선택을 반영한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세계 선수권 대회 무대에 더 일찍 출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기 경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2030년 동계 올림픽을 위한 핵심 전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새롭게 도약한 남자팀으로 재도약한 중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남자팀의 성장을 목격하는 무대가 될 것이며, 중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중국 쇼트트랙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귀화 선수들에 대한 결정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린샤오쥔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에게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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